'인간 나이로 220세' 기네스북 오른 최고령 개…자격 박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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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개 보비, 31세 165일 나이 인정 받고 세상 떠나
수의학 계 "인간 나이로 220세 …생물학적으로 불가능"
수의학 계 "인간 나이로 220세 …생물학적으로 불가능"
![세계 최고령 개로 불린 '보비'/사진 출처=기네스 월드 레코드 홈페이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923916.1.png)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기네스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보비가 최고령 개라는 견주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보비의 기록 보유 자격을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비는 8개월 뒤인 같은 해 10월 31세 165일의 나이로 최고령 개 타이틀을 보유한 채 세상을 떠났다. 보비는 포르투갈의 대형 목축견인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종으로 이 품종의 기대 수명은 보통 12∼14세다.
앞서 수의학 전문가들은 보비가 인간 나이로 220살에 해당한다면서 생물학적으로 개가 이렇게 오래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네스북은 지난달 보비의 생존 최고령 개, 역대 최고령 개 기록 타이틀 적용을 일시 중단하고 공식 재조사에 들어갔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