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카리나처럼 '털썩'"…신분증 필수 지참인 'MZ성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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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인증샷 성지로 떠오른 곳
롯데칠성 크러시 팝업 '크러시 에비뉴'
잠실 롯데월드몰서 다음달 3일까지 운영
롯데칠성 크러시 팝업 '크러시 에비뉴'
잠실 롯데월드몰서 다음달 3일까지 운영
![아이돌 가수 카리나가 출연한 크러시 광고. 사진=유튜브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928204.1.jpg)
![크러시 팝업 내부. 사진=안혜원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928116.1.jpg)
![아이돌 가수 카리나가 출연한 크러시 광고. 사진=유튜브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928203.1.jpg)
롯데칠성음료는 크러시 출시 초기부터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맥주라는 점을 강조해온 만큼 이번 팝업을 통해 MZ세대가 주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팝업을 찾은 소비자들은 ‘크러시 에비뉴(KRUSH Avenue)’라는 콘셉트에 따라 정해진 길을 이동하면서 브랜드 관련 활동을 하게 된다. 아무 생각 없이 들어선 방문객들도 나설 때쯤엔 자연스레 크러시 브랜드에 대한 친숙도가 올라가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됐다.
!['크러시 에비뉴' 팝업 매장을 즐기는 고객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ZA.35904085.1.jpg)
!['크러시 에비뉴' 팝업 매장. 사진=안혜원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928109.1.jpg)
국내 맥주시장에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이어오던 롯데칠성음료는 크러시를 통해 점유율 회복을 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클라우드를 출시했을 당시 시장 점유율은 10%를 넘어섰지만 현재는 3%대까지 주저앉았다. 클라우드 이후 히트작이 나오지 않은 것이 근본적인 이유다. 롯데칠성음료는 크러시를 통해 5% 점유율 회복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크러시가 클라우드의 리뉴얼 제품이지만 새로운 브랜드로 각인시켜 새로의 소주시장 안착을 재현하겠다는 것이다.
!['크러시 에비뉴' 팝업 매장 내부. 사진=안혜원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928118.1.jpg)
!['크러시 에비뉴' 팝업 매장 내부. 사진=안혜원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928114.1.jpg)
맛과 외관 디자인 등을 기존 국산 맥주와 차별화하는 데 주력했다. 크러시는 몰트 100% 맥주로, 분리 추출한 유럽 홉과 홉 버스팅 기법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시원함과 청량함을 끌어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맥주병을 하단부와 상단부 사이 특별한 굴곡이 없는 ‘숄더리스’ 형태로 만든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일본 맥주 열풍과 과열된 국산 맥주 경쟁은 넘어야 할 허들이다.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량은 총 6만6882t으로 국내 수입맥주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국산 맥주도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맥주 ‘켈리’를 선보이면서 경쟁이 격화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봄 시즌을 앞두고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소비자 접점 활동을 확대해 젊은 세대가 크러시를 많이 접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4월 중 신규 캠페인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