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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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증시의 벤치마크 니케이 225 지수가 26일(현지시간) 거래에서 39,309포인트로 또 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마켓워치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 날 홍콩 항셍 지수와 상하이 종합지수는 각각 0.7% 하락했고 한국의 코스피도 0.8%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으나 도쿄 증시만 거래일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은 일본 공휴일로 거래가 중단됐으며 니케이 225는 지난 목요일 종가보다 0.5% 오른 채 마감했다.

일본 엔화는 150.47엔에서 150.49엔으로 소폭 상승했다. SPI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는 엔화 약세가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인 중 하나이며 중국 시장에서 이익을 실현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니케이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30% 이상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이하에 장부가치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며 일본 증시 상승세가 더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 자산의 버블 시기에 도달한 니케이 225에 비해 현재의 일본 주가 지수는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