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 참가…"노화 극복 프로젝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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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원 규모 대회
'에피클락' 에세이 시스템으로 도전
'에피클락' 에세이 시스템으로 도전

엑스프라이즈 재단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도모한다. 피터 디아만디스 회장 운영하에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이 이사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가 후원하고 있다. 재단은 우수 기술 개발 장려를 위해 평균 1000만 달러 규모의 상금을 내건 대회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억100만달러(약 1300억원)의 상금을 책정했다. 노화를 20년 이상 극복하는 연구에 성공 시 8100만달러(약 1050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는다.
EDGC는 이번 대회에 팀명 ‘에피클락(Epi-Clock)’으로 출전한다. 노화 관련 DNA 메틸화 (Methylation)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생체 나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에세이 시스템 (assay system)을 개발해, 노화 예방을 위한 약물 발굴 및 대처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역노화나 노화를 막을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고처리량 분석 시스템(High Throughput Assay System)을 개발해, 효과적인 수명연장 신약 물질 발굴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장수 연구 기술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관심이 높고 많은 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초격차 기술 중 하나로, 건강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EDGC는 그동안 쌓아 온 후성유전체 분석 기술을 더욱 정교하게 개선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며 노화 예방 솔루션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헸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