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시설·인력 풍부"…지정되면 기업 투자 활성화
경북도·포항시·안동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도전
경북도가 포항시, 안동시와 손잡고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나선다.

도는 26일 도청에서 포항시와 안동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동 대응 협약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까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포항과 안동에 있는 연구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한 뒤 기업 투자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된 곳은 인허가 신속처리, 세제 혜택 등 기술개발이나 인력양성 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지원이나 혜택을 받는다.

포항에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공대 등 백신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과 인력이 있다.

안동에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등 백신 생산 지원 기반시설이 있다.

정부는 2022년 8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첨단전략기술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3개 분야를 지정했고 2023년 5월 바이오 분야를 추가 지정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는 구미 반도체,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이어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해 3대 국가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포항시·안동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도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