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제타 주행 이미지.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 제타 주행 이미지. 폭스바겐 제공
2006년 국내 첫 출시된 제타는 폭스바겐의 스테디셀링카다. 수입 준중형 세단 최초로 국내에서 3만대 판매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제타의 롱런 비결은 도심에서 운전하기 좋은 컴팩트한 차체와 우수한 주행 성능이란 평가가 많다.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을 다수 장착한 것도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제타는 2000만원 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 제타의 권장소비자 가격은 1.5 TSI 프리미엄 기준으로 3290만원이지만,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하면 국산 준중형 세단과 비슷한 조건에 구입이 가능하다. 제타 프레스티지 구매 시 클래식 할부금융을 이용하면 선수금 1464만원(40%)을 납입 후 60개월 할부로 하면, 매달 38만4600원(금리 1.96%)을 내면 된다. 바이백 할부금융을 이용 시에는 마찬가지로 선수금 1464만원(40%)을 납입한 뒤 월 18만8100원을 36개월간 납입하고 이후 최대 1647만원(45%)의 중고차값을 보장받는다.

폭스바겐 제타.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 제타. 폭스바겐 제공
상품성도 높다. 제타는 운전자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다수 장착했다. 한국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옵션인 앞좌석 통풍 및 히팅 시트를 비롯해 2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이 기본 탑재됐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및 무선 앱 커넥트를 지원하는 8인치 디스커버 미디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0가지 컬러 앰비언트 라이트도 장착됐다. 1.5 TSI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파노라믹 선루프, 뒷좌석 히팅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도 추가로 들어간다.

제타는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으로 무장했다. 전 트림에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아이큐드라이브가 기본으로 포함된 것이다.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 최대 출력은 160마력으로 준준형 세단으로선 강하다는 평을 듣는다.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주행감각을 업그레이드시켰다. 공인 연비는 1ℓ당 14.1㎞다. 전장 4740㎜, 전폭 1800㎜, 전고 1465㎜, 휠베이스 2686㎜ 등의 크기다. 1열 및 2열 레그룸과 헤드룸은 성인 남성이 타도 충분히 여유로운 수준이다.

제타의 트렁크는 깊고 넓다. 적재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510ℓ의 기본 트렁크 공간은 국산 준중형 세단 보다 넓은 편이다. 여기에 2열 시트를 접으면 986ℓ 공간이 확보돼 부피가 큰 짐도 수월하게 실을 수 있다.

제타는 골프백을 가로로 싣고서도 24인치 캐리어와 보스톤백 등까지 넣을 수 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