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얼굴색 바꾸더니…주가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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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알파벳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 내린 138.75달러(18만4천7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약 700억 달러(93조원)가 날아가 1조7천160억 달러(2천285조원)로 줄어들었다.
이날 하락은 구글의 멀티모달 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에서 오류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건국자나 아인슈타인 등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묘사하고, 독일 나치군을 아시아인종으로 생성하는 등 제미나이에서 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구글 AI 조직인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이 기능이 우리가 의도한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이 기능을 재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오답으로 구글 주가는 하루에 9% 폭락하기도 했다.
리서치 전문기관인 멜리우스 리서치(Melius Research)의 애널리스트인 벤 라이츠는 "(이미지 생성 기능 오류는) 구글이 AI에 있어 신뢰할 수 없는 소스라는 심어주고 경쟁 업체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