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얼굴색 바꾸더니…주가 '직격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가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알파벳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 내린 138.75달러(18만4천7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가 14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50여일 만이다.
시가총액은 약 700억 달러(93조원)가 날아가 1조7천160억 달러(2천285조원)로 줄어들었다.
이날 하락은 구글의 멀티모달 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에서 오류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지난 1일 제미나이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했지만, 20여일만인 지난 22일에 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미국 건국자나 아인슈타인 등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묘사하고, 독일 나치군을 아시아인종으로 생성하는 등 제미나이에서 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구글 AI 조직인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이 기능이 우리가 의도한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이 기능을 재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1년 전 AI를 탑재한 새 검색 엔진 '바드'의 출시를 공식 발표하고 그 기능을 시연하면서 오답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시연회에서 '바드'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을 태양계 밖의 행성을 처음 찍는 데 사용된 망원경이라고 답했지만, 이는 오답이었다.
당시 오답으로 구글 주가는 하루에 9% 폭락하기도 했다.
리서치 전문기관인 멜리우스 리서치(Melius Research)의 애널리스트인 벤 라이츠는 "(이미지 생성 기능 오류는) 구글이 AI에 있어 신뢰할 수 없는 소스라는 심어주고 경쟁 업체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이날 알파벳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 내린 138.75달러(18만4천7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가 14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50여일 만이다.
시가총액은 약 700억 달러(93조원)가 날아가 1조7천160억 달러(2천285조원)로 줄어들었다.
이날 하락은 구글의 멀티모달 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에서 오류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지난 1일 제미나이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했지만, 20여일만인 지난 22일에 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미국 건국자나 아인슈타인 등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묘사하고, 독일 나치군을 아시아인종으로 생성하는 등 제미나이에서 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구글 AI 조직인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이 기능이 우리가 의도한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이 기능을 재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1년 전 AI를 탑재한 새 검색 엔진 '바드'의 출시를 공식 발표하고 그 기능을 시연하면서 오답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시연회에서 '바드'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을 태양계 밖의 행성을 처음 찍는 데 사용된 망원경이라고 답했지만, 이는 오답이었다.
당시 오답으로 구글 주가는 하루에 9% 폭락하기도 했다.
리서치 전문기관인 멜리우스 리서치(Melius Research)의 애널리스트인 벤 라이츠는 "(이미지 생성 기능 오류는) 구글이 AI에 있어 신뢰할 수 없는 소스라는 심어주고 경쟁 업체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