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는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서 생태놀이, 숲놀이 등 특색 있는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의왕시, 어린이집서 '생태놀이·숲놀이' 프로그램 운영
보육프로그램은 생태놀이, 숲놀이 외에 환경놀이, 레지오 등 4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생태놀이는 책·오감·미술·전통놀이 등 영유아가 주도하는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고, 숲놀이는 어린이집 인근의 계절에 맞는 자연을 이용한 프로그램이다.

환경놀이는 의왕시가 자체 개발한 교재·교구를 활용해 대기, 환경보전, 폐기물·자원순환, 생태계 관련 환경교육을 하는 것이다.

레지오는 아이들이 자신의 경험과 부모·교사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스스로 학습해 나갈 수 있다는 '레지오 접근법'을 기반으로 다양한 실습과 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의왕시가 2022년 11월 보육담당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TF팀은 이러한 보육프로그램을 관내 108개소 전체 어린이집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의왕시 관계자는 "지난해 8월에서 12월까지 어린이집 30곳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는데 학부모 조사 결과 89.6%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며 "아이와 부모, 보육교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보육환경을 만들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