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부회장 "롯데쇼핑, 리테일테크로 진화…매출·이익 두 토끼 다 잡을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상현 부회장 '2024 비전'
유통 사업에 생성형 AI 접목
베트남·미국 해외사업도 확대
유통 사업에 생성형 AI 접목
베트남·미국 해외사업도 확대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유통군 총괄대표·사진)이 올해 본격적으로 외형 성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 방안으로 해외 사업 확대와 유통 사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그동안 체질 개선으로 내실을 다졌다면 올해는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2022년부터 진행한 ‘트랜스포메이션 1.0’은 수익성 개선이 먼저였다”며 “올해부터는 ‘트랜스포메이션 2.0’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체질 개선은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여러 가지 새로운 사업을 구상해보고 시험 사업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외형 성장 방안으로는 해외 사업 확대를 꼽았다. 김 부회장은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엔 우리나라보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신규 사업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9월 정식 개장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와 같은 쇼핑몰과 그로서리(식료품) 사업 확장을 들었다. 그는 특히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상품을 수출하는 것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리테일테크 기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글로벌 리테일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롯데도 지난해 9월 ‘라일락’(LaiLAC-Lotte ai Lab Alliances&Creators) 센터를 만들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 같은 성장을 위해선 롯데쇼핑이 ‘고성과 조직’(HPO)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핵심 방안으로는 △‘원팀’ 문화를 통한 시너지 강화 △직무 전문성 가속화 △여성 리더 성장 지원 등 다양성 강화 △권위적 리더십 제거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올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강조한 ‘실행력 강화’를 언급하며 “유통군은 고객 중심 업종으로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2022년부터 진행한 ‘트랜스포메이션 1.0’은 수익성 개선이 먼저였다”며 “올해부터는 ‘트랜스포메이션 2.0’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체질 개선은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여러 가지 새로운 사업을 구상해보고 시험 사업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외형 성장 방안으로는 해외 사업 확대를 꼽았다. 김 부회장은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엔 우리나라보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신규 사업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9월 정식 개장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와 같은 쇼핑몰과 그로서리(식료품) 사업 확장을 들었다. 그는 특히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상품을 수출하는 것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리테일테크 기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글로벌 리테일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롯데도 지난해 9월 ‘라일락’(LaiLAC-Lotte ai Lab Alliances&Creators) 센터를 만들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 같은 성장을 위해선 롯데쇼핑이 ‘고성과 조직’(HPO)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핵심 방안으로는 △‘원팀’ 문화를 통한 시너지 강화 △직무 전문성 가속화 △여성 리더 성장 지원 등 다양성 강화 △권위적 리더십 제거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올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강조한 ‘실행력 강화’를 언급하며 “유통군은 고객 중심 업종으로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