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혼조…낮 최고기온 13도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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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혼조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등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82포인트(0.25%) 하락한 3만8972.4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8.65포인트(0.17%) 상승한 5078.18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05포인트(0.37%) 오른 1만6035.30으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 국제 유가, 중동 휴전 협상 주시하며 상승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상을 주시하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실린 결과입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9달러(1.66%) 오른 배럴당 78.8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종가는 지난 16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 한총리,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회의 주재…내일까지 복귀 호소
정부는 오늘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집단사직으로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거듭 복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이 전했습니다. 한 총리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오는 29일까지 병원 복귀 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정부 방침을 알린 바 있습니다.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대규모 사직 등 의사 집단행동은 지난 19일 본격적으로 시작해 이날로 9일째를 맞았습니다.
◆ 정부, 의료계 '법적 대응' 본격화…수련병원 사직서 제출 전공의 약 80%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를 고발하며 본격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아직 뚜렷한 복귀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현장에 복귀할 것을 요청하면서 3월 이후에는 '면허정지' 처분과 수사 등 사법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주요 99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26일 오후 7시 기준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80.6% 수준인 9909명이었습니다. 이들의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2.7%인 8939명이었습니다. 정부가 전날 오후 의료법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경찰에 고발해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기계적으로' 법을 집행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 모양새입니다.
◆ 사외이사 연봉 가장 높은 곳은 삼성전자…평균 연봉 2억 넘어
지난해 삼성전자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전날 오후 5시까지 주주총회소집공고를 제출한 48곳의 사외이사 보수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전년(1억8220만원)보다 11.5% 오른 2억320만원으로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2억원을 넘겼습니다. 이는 2018년 사외이사 평균 연봉 1억3700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원을 넘긴 지 5년 만입니다. 삼성전자에 이은 2위는 SK텔레콤으로 사외이사 1인당 평균 1억687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 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 연장…금감원 "당일 기준 회계처리 허용"
올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다음날 새벽 시간대 외환거래를 당일 거래로 회계처리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및 '금융투자업규정시행세칙'을 개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회계처리 관련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외환당국은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종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9시~다음날 오전 2시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방침은 오는 7월부터 정식 적용됩니다.
◆ 소비위축 뚫은 쿠팡…첫 연간 흑자·매출 30조 '신기록'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강자 쿠팡이 지난해 창업 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고 매출 30조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고물가·고금리 속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평균 원·달러 환율 1305원41전 기준으로 매출 31조8298억원, 영업이익 6174억원을 거뒀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억7300만달러(약 6174억원)로 2010년 창사 후 연간 기준 첫 영업흑자를 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4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243억8300만달러(약 31조8298억원)로 전년(205억8300만달러)보다 18% 증가해 원화 기준 30조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 전국 가끔 구름 많고 미세먼지는 양호…낮 최고 13도
수요일인 28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등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82포인트(0.25%) 하락한 3만8972.4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8.65포인트(0.17%) 상승한 5078.18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05포인트(0.37%) 오른 1만6035.30으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 국제 유가, 중동 휴전 협상 주시하며 상승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상을 주시하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실린 결과입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9달러(1.66%) 오른 배럴당 78.8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종가는 지난 16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 한총리,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회의 주재…내일까지 복귀 호소
정부는 오늘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집단사직으로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거듭 복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이 전했습니다. 한 총리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오는 29일까지 병원 복귀 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정부 방침을 알린 바 있습니다.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대규모 사직 등 의사 집단행동은 지난 19일 본격적으로 시작해 이날로 9일째를 맞았습니다.
◆ 정부, 의료계 '법적 대응' 본격화…수련병원 사직서 제출 전공의 약 80%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를 고발하며 본격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아직 뚜렷한 복귀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현장에 복귀할 것을 요청하면서 3월 이후에는 '면허정지' 처분과 수사 등 사법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주요 99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26일 오후 7시 기준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80.6% 수준인 9909명이었습니다. 이들의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2.7%인 8939명이었습니다. 정부가 전날 오후 의료법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경찰에 고발해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기계적으로' 법을 집행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 모양새입니다.
◆ 사외이사 연봉 가장 높은 곳은 삼성전자…평균 연봉 2억 넘어
지난해 삼성전자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전날 오후 5시까지 주주총회소집공고를 제출한 48곳의 사외이사 보수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전년(1억8220만원)보다 11.5% 오른 2억320만원으로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2억원을 넘겼습니다. 이는 2018년 사외이사 평균 연봉 1억3700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원을 넘긴 지 5년 만입니다. 삼성전자에 이은 2위는 SK텔레콤으로 사외이사 1인당 평균 1억687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 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 연장…금감원 "당일 기준 회계처리 허용"
올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다음날 새벽 시간대 외환거래를 당일 거래로 회계처리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및 '금융투자업규정시행세칙'을 개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회계처리 관련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외환당국은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종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9시~다음날 오전 2시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방침은 오는 7월부터 정식 적용됩니다.
◆ 소비위축 뚫은 쿠팡…첫 연간 흑자·매출 30조 '신기록'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강자 쿠팡이 지난해 창업 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고 매출 30조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고물가·고금리 속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평균 원·달러 환율 1305원41전 기준으로 매출 31조8298억원, 영업이익 6174억원을 거뒀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억7300만달러(약 6174억원)로 2010년 창사 후 연간 기준 첫 영업흑자를 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4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243억8300만달러(약 31조8298억원)로 전년(205억8300만달러)보다 18% 증가해 원화 기준 30조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 전국 가끔 구름 많고 미세먼지는 양호…낮 최고 13도
수요일인 28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