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제공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톡 학생증을 발급받은 이용자 수가 8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28일 디지털카드 서비스 '톡학생증' 누적 발급 수가 지난해 4분기 기준 8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7개월 만이다.

톡학생증은 카카오톡 지갑에서 제공하는 재학·졸업 정보 간편 인증 서비스를 말한다. 카카오 인증서로 확인한 이용자 신원정보, 대학 제증명 대행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취득한 공식 학적 정보를 토대로 발급한다.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생은 톡학생증을 활용해 카카오페이 대학생 멤버십, 카카오 쇼핑하기 전용할인 등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달 대학 제증명 대행기관 추가 계약을 완료했다. 서울대·인하대 등 21곳의 대학 재학생도 톡학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톡학생증을 이용할 수 있는 국내 대학은 이번 추가 계약 건을 합하면 400여곳에 이른다.

카카오는 톡학생증을 발급받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할인 혜택을 계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이용자들은 카카오톡 쇼핑하기 내 인기 브랜드 전용 할인 혜택을 받거나 카카오페이 대학생 멤버십을 통해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브랜드 전용 복지몰과 전용 할인상품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산돌구름 홈페이지에서 톡학생증 인증자 전용 유료 폰트 5종과 추가 200종 폰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파고다 어학원·인터넷 강의·토익스쿨 등의 수강료 50%를 할인받을 수도 있다. 해커스 어학원 자격증·공무원 인터넷 강의 10만원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 대학생 전용몰 '에듀몰' 이용도 가능하다.

양주일 카카오 카카오톡부문장은 "톡학생증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에서 대학생 인증·할인 혜택을 지속해서 제공하면서 이용자 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