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학문 분야 세계 100위권 진입·취업률 66% 달성 등 목표 제시
양 총장은 이날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교육부의 의대 증원에 대해 "(대학이 교육부에 제출한) 구체적인 증원 숫자를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 대학은 지역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의과대 4호관을 신축한 만큼 정원이 늘어나더라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며 "만일 정원이 증원된다면 의과대에 좋은 교수님을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북대의 부정부패를 뿌리뽑기 위해 감사관실의 규모를 키워 감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16개 대학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19년부터 5년간 최하위권인 4단계를 기록했다.
양 총장은 "(학내 위원회 결과에 대한 처분 취소 소송 등) 관련 소송과 청렴도 프로세스 구축 미비 등의 이유로 낮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저부터 모범을 보이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올해는 한 단계 높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논문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던 전북대 교수가 극단적 선택을 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 총장은 해당 질문을 받자 "현직 국립대 교수가 다툼의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 법정 구속이 된 데에 충격을 받았다"며 "경찰 수사 내용을 자세하게 알지 못하지만, 대학은 교수들의 연구 윤리에 대해 엄격하게 심사하고 있다.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양 총장은 "전북대는 대학 병원을 포함해 교직원과 재학생이 총 3천443억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추산됐다"며 "고용 창출 효과도 고려한다면 주요 지자체와 기업체들보다 월등한 지역경제 기여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취임 후 1년 동안 글로컬대학,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국립대 육성사업 등으로 6천256억원의 대형 사업을 유치했다"며 "또 산업체·지방자치단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탄탄한 협력 기반을 쌓고 있다"고 자평했다.
끝으로 전북대의 올해 목표로 ▲ 2개 학문 분야 세계 100위권 진입 ▲ 차세대 정보화 시스템 구축 ▲ 취업률 66% 달성 ▲ 개교 77주년 발전기금 77억원 모금 ▲ 세계 한상대회를 통한 글로벌 이미지 강화 등 5개를 제시했다.
양 총장은 "전북대학교가 역량을 강화해 지역 전체를 발전시키겠다는 게 플래그십 대학의 가치"라며 "대학과 지역 산업,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