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3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620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대비 78.8%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480억5369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코로나 관련 매출 감소 및 자산손상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직전 분기인 3분기보다 개선됐다고 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2023년 4분기에도 일시적인 회계적 비용 지출과 신제품 연구개발(R&D), 허가 등록을 위한 경상연구개발비 지출이 있었으나, 꾸준한 체질 개선을 통해 영업손실을 개선했다”며 “실적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작년 4분기에 진단 토탈플랫폼, 형광면역진단, 신속면역진단, 분자진단, 혈당 측정 품목에서 고른 매출을 냈다고 했다. 형광면역진단의 호흡기 질병 및 결핵 진단 제품과 신속면역진단의 아르보바이러스, 호흡기 질환, 성병 진단 제품, 현장 신속분자진단 ‘M10’의 기기 매출이 직전 분기인 3분기보다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 인수를 마치고, 파나마의 체외진단 유통사 미래로를 인수했다. 회사는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 파나마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에 법인을 두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