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선 세계 최대 통신 기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 자리에서 KT는 통신업 DNA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가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기업, 'AICT'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했습니다.

기존 통신역량에 AI와 IT의 경쟁력을 더한 회사로 재탄생하겠다는 겁니다.

[김영섭 / KT 대표: 통신을 기반으로 AI를 포함한 여러 IT기술을 가지고 거듭나려고 합니다.]

KT는 올해 AI·ICT 전문 인재 1천명을 외부 수혈하는 한편,

기존 직원들에겐 클라우드와 AI를 포함한 엔지니어링 영역까지 역량 강화를 추진합니다.

KT는 초거대언어모델(LLM) '믿:음'의 전략을 경량화 모델(sLLM)로 선회하기로 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과 규모의 경쟁을 하기 보단 특정 분야에 특화된 sLLM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오승필 / KT CTO :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IT 운영과 AI 기술 역량을 갖춰 모든 고객의 수요와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LLM과 AI 모델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한편 KT는 이번 MWC에서 다가올 도심항공교통(UAM) 시대에 최적의 '하늘길'을 알려주는 시스템부터 UAM에서도 안정적인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까지,

미래 신무기들을 대거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
"AICT 회사로 대전환"...KT, DNA 확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