任 "컷오프 재고해달라"…李 "갈등 필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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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모를 민주당 '공천 내홍'
任 "최고위 답 듣고 거취 결정"
이재명 "변화엔 소리날 수밖에"
"李는 연산군" 비명계 잇단 탈당
단수 5곳·경선 13곳 발표
'盧 사위' 곽상언, 종로 공천
4선 홍영표·5선 안민석 '컷오프'
'현역' 유기홍·이병훈·최혜영 탈락
任 "최고위 답 듣고 거취 결정"
이재명 "변화엔 소리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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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사위' 곽상언, 종로 공천
4선 홍영표·5선 안민석 '컷오프'
'현역' 유기홍·이병훈·최혜영 탈락

○任 “통합 위한 마지막 기회”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가지들은 부딪힐 수 있지만, 우리는 거대한 나무의 한 부분”이라며 갈등 봉합 메시지를 냈다. 하지만 “강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는 것처럼 세대교체도 있어야 하고 새로운 기회도 주어져야 한다”며 ‘비명횡사’라는 비판을 받는 공천에 문제가 없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변화에는 반드시 소리가 날 수밖에 없다”며 “어떻게 자신들의 기득권이나 기성의 위치를 잃게 되는 데 가만히 있겠느냐”고 했다.
○홍영표·기동민도 컷오프
이날 탈당을 선언한 설훈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을 모두 쳐내며, 이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둔다”고 맹폭을 가했다. 총선을 앞두고 탈당한 현역 의원은 설 의원과 박영순(대전 대덕),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이수진(서울 동작을), 이상헌(울산 북구) 의원 등이다.공관위는 이날 서울 종로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단수 공천했다. 곽 변호사는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과 맞붙게 됐다. 같은 날 13개 지역에 대한 경선 결과도 발표됐다. 서울 관악갑(박민규), 광주 동·남을(안도걸), 경기 안성(윤종군)에서 현역 의원(유기홍·이병훈·최혜영)이 원외 후보에게 패배했다. 서울 양천을(이용선), 광주 광산을(민형배), 경기 김포갑(김주영), 광주갑(소병훈), 충남 천안병(이정문)에서는 현역 의원이 승리했다.
배성수/김종우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