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진출을 앞둔 우리금융그룹이 증권, 자산운용 전문가로 비은행 계열사 대표를 교체했다. 인수 후보인 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을 합병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남기천 대표
남기천 대표
우리금융은 29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종금 신임 대표에 남기천 우리자산운용 대표(60)를 추천했다.

남 대표는 1989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런던법인장과 고유자산운용본부 상무 등을 거쳤다. 2016년부터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지내다가 지난해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우리금융에 합류했다. 자추위는 “우리금융이 증권사를 인수하고 우리종금과 시너지를 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최승재 대표
최승재 대표
남 대표의 후임엔 최승재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48)가 발탁됐다. 2006년 미래에셋증권 AI부에서 금융 업무를 시작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에서 글로벌대체투자본부 상무 등을 거쳐 2021년부터 대표를 맡았다. 우리종금의 성장을 이끌어온 김응철 대표는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장에 내정됐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