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리스트에 20대 '0명'…與 "비례 공천서 여성·청년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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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을, 국민추천제 적용 가능"
인천 계양갑에 최원식 전략공천
경남 창원진해엔 이종욱 배치
인천 계양갑에 최원식 전략공천
경남 창원진해엔 이종욱 배치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 과정에서 여성, 청년을 배려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최근까지 발표된 지역구 공천에서 여성·청년 비중이 과거와 비교해 떨어지는 등 쇄신의 폭이 작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성, 청년에 대한 배려는 남은 공천과 국민의미래의 비례대표 공천에서 감안해 나갈 사정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 왔으나 여성, 청년 후보에게는 진입 문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기준 국민의힘 공천 확정자 157명 중 20대 후보는 0명, 30대 4명, 40대는 16명으로 조사됐다. 청년 비중은 12.7%로, 지난 총선(19.6%)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여성 후보도 16명(10.2%)으로, 22대 총선(11.1%)에 못 미친다.
장 사무총장은 또 여권의 텃밭인 서울 강남과 영남 등에 대해 “국민추천제가 아직 결정된 건 아니지만, 그런 여러 가지 시각이 있다는 것은 담아낼 수 있으면 담아내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국민추천제 우선 적용 가능 지역구로는 서울 강남을을 꼽았다. 장 사무총장은 “강남을 지역은 후보 대상을 넓혀 국민들로부터 추천받아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분을 우리가 선택해 우선 추천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경남 창원·진해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인천 계양갑에 최원식 전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최 전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옆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당선된 바 있다. 현재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이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원희룡 후보(계양을)와의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 서울 중랑갑은 김삼화 전 의원, 차보권 국민통합위원회 서울지역위원이 경선을 치르게 됐고, 대전 중구는 3자 경선(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이은권 전 의원·채원기 변호사)에 붙이기로 했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비례대표 국회의원 추천 신청을 받겠다고 같은 날 공고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성, 청년에 대한 배려는 남은 공천과 국민의미래의 비례대표 공천에서 감안해 나갈 사정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 왔으나 여성, 청년 후보에게는 진입 문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기준 국민의힘 공천 확정자 157명 중 20대 후보는 0명, 30대 4명, 40대는 16명으로 조사됐다. 청년 비중은 12.7%로, 지난 총선(19.6%)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여성 후보도 16명(10.2%)으로, 22대 총선(11.1%)에 못 미친다.
장 사무총장은 또 여권의 텃밭인 서울 강남과 영남 등에 대해 “국민추천제가 아직 결정된 건 아니지만, 그런 여러 가지 시각이 있다는 것은 담아낼 수 있으면 담아내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국민추천제 우선 적용 가능 지역구로는 서울 강남을을 꼽았다. 장 사무총장은 “강남을 지역은 후보 대상을 넓혀 국민들로부터 추천받아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분을 우리가 선택해 우선 추천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경남 창원·진해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인천 계양갑에 최원식 전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최 전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옆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당선된 바 있다. 현재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이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원희룡 후보(계양을)와의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 서울 중랑갑은 김삼화 전 의원, 차보권 국민통합위원회 서울지역위원이 경선을 치르게 됐고, 대전 중구는 3자 경선(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이은권 전 의원·채원기 변호사)에 붙이기로 했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비례대표 국회의원 추천 신청을 받겠다고 같은 날 공고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