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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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인 오동운 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와 검사 출신인 이명순 변호사(22기)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선정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연 8차 회의에서 두 사람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천할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정했다. 윤 대통령은 두 사람 중 한 명을 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할 예정이다.

오 변호사는 1998년 부산지방법원을 시작으로 울산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 등에서 법관 생활을 했다. 서울고등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파견근무를 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1996년 검사로 임관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 대검찰청 형사1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서울남부지검 1차장 등을 지냈다. 2017년 9월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달 19일 김진욱 처장(21기)의 퇴임 이후 한 달 넘게 지휘부 공백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김 전 처장에 이어 여운국 전 차장이 떠나면서 김선규 수사1부장이 처장대행을 맡았지만, 김 부장마저 얼마 후 과거 검찰 근무 당시 수사기록 외부 유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사의를 표명했다. 현재 4인자인 송창진 수사2부장이 처장 직무를 대신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