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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의 그늘'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이스라엘 참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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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 1만7천명, 참가 금지 온라인 청원…伊 문화부 장관 "수용 불가"
    '전쟁의 그늘'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이스라엘 참가 논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그늘이 세계 최고의 미술 축제인 베네치아 비엔날레에도 드리워졌다.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베네치아 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이스라엘의 전시 참가 금지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오는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이스라엘관을 마련하는 등 전시 참가가 예정돼 있다.

    현재까지 청원에는 예술가, 큐레이터, 문화계 인사 등 1만7천명 이상이 서명했다.

    청원 운동을 주도하는 대량학살 반대 예술 연맹(ANGA)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잔학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ANGA는 성명에서 "이스라엘관 전시가 추진되는 동안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의 대량 학살 사망자 수는 매일 증가하고 있다"며 "국제 예술 무대에서 이스라엘관의 존재는 이스라엘의 정책과 가자지구의 대량 학살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ANGA는 주최 측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 1968년부터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를 종식한 1993년까지 전시 참가를 금지했고, 2년 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배제해왔다며 과거 선례를 언급했다.

    젠나로 산줄리아노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이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라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검열과 편협함의 공간이 아니라 언제나 자유, 만남, 대화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문화는 사람과 국가를 가르는 벽이 아니라 다리를 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895년 창설된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 전시회다.

    2세기에 걸쳐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해왔고, 최고 국가관과 작가를 뽑아 황금사자상을 주는 시상제도를 운용해 예술가들의 등용문 구실도 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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