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코오롱인더, 판가 하락에 수익성 하락…목표가 낮춰"
대신증권은 29일 코오롱인더의 영업이익률 하락 지속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조정했다.

위정원 연구원은 이날 "코오롱인더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22% 하회했다"며 "타이어코드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점을 긍정적이지만 아라미드는 판가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 연구원은 "석유수지 수요 약세에 화학부문의 판가 하락도 계속되고 있다"며 "1분기 이후 아라미드 증설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하반기에는 고부가 석유수지(PMR) 증설 효과가 나타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코오롱인더가 필름 사업부문 적자 해소를 위해 SK마이크로웍스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것은 규모 확대를 위한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평가했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