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에 또 당한 LCK, '무관중 녹화 중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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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멈춘 게임 화면을 바라보는 T1 '페이커' 이상혁의 모습 (라이엇게임즈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985756.1.jpg)
LCK에선 지난 25일에 이어 28일 T1과 피어엑스의 경기에서 또다시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했다. 높아진 핑으로 스킬이 제때 발동되지 않는 등 선수들의 플레이에 장애가 생긴 것이다. 이로 인해 양 팀의 1세트는 수차례의 퍼즈(일시 중단) 끝에 T1이 승리했다. 이후 생중계는 종료됐고 2세트는 비공개 녹화 중계로 진행됐다. 반복되는 퍼스 사태에 LCK는 이번 주 잔여 경기를 모두 비공개 녹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리그오브레전드(LOL, 이하 롤) 프로 리그를 운영 중인 LCK가 전례 없는 위협에 노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이엇게임즈 공식 SNS](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985763.1.jpg)
e스포츠는 기성 스포츠와 달리 온라인을 통해 시청하는 인구가 많다. 하지만 현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이 없다면 스포츠로서의 매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LCK가 이번 사태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LCK는 현재 벌어진 사이버 테러에 대해 수사 의뢰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서버 인프라 확충, 보안 전문가 영입 등 사태 재연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길 바란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