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4년 매치업 기본계획' 발표…경제단체·산업협회 등도 참여
산업맞춤 단기 직무교육 확대…디지털 등 신산업분야 강화
정부가 대학생과 직장인의 직무능력 개발을 돕기 위해 드론·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의 단기 교육과정을 강화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런 내용의 '2024년 산업맞춤 단기 직무능력 인증과정(매치업)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매치업은 신산업·신기술 분야 직무능력 강화를 돕기 위해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이 온라인 교육과정을 함께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대학생, 구직자, 재직자 등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데, 지난해에는 72개 교육과정에 총 5만1천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생명건강(바이오헬스), 항공·무인기(드론),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13개 분야에서 80개 이상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기초과정과 온오프라인 융합형으로 제공되는 심화과정을 통해 분야별 직무역량을 체계적으로 기르고,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에는 대표기업이 발급하는 '직무능력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매치업 프로그램의 하나로 가칭 '디지털 도약 캠프'를 시범 운영한다.

디지털 도약 캠프는 클라우드 등 디지털 분야의 직무역량 교육·재교육 교육과정이다.

4주 이내로 구성된 캠프를 이수하면 디지털 배지 형태로 직무역량을 인증해준다.

교육부는 사업에 참여하는 교육기관의 범위를 경제단체와 산업협회로도 확대해 실무중심 교육과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교육과정과 인증평가에 내실 있게 반영하고, 산업계의 참여를 바탕으로 이수 결과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지역 산업에 종사하는 재직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경기도의 핵심 사업인 친환경 자동차 정비 인력 양성·재교육에 미래자동차 분야 매치업 교육과정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매치업 교육과정을 수강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매치업 누리집 또는 케이무크(K-MOOC) 누리집에 접속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신기술·신산업 분야 대표기업-교육기관 연합체(컨소시엄)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4월 12일 오후 6시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계획은 교육부, 매치업, 케이무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