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최악 어닝시즌"…유럽 기업 절반 기대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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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셸 등 자사주 매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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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작년 4분기 실적을 보고한 313개 유럽 기업 중 50.2%만이 시장 예상(주당순이익 기준)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47%에 그쳤던 2020년 1분기 이후 열다섯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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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을 우려한 유럽 기업들은 대거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셸, 도이체방크, 노보노디스크, UBS, 유니크레딧 등이 올해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유럽 담당 수석 전략가인 샤론 벨은 “20~30년간 자사주 매입보다는 배당 지급을 선호해 온 유럽 기업들에는 실로 엄청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