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찜서 배수구 뚜껑이…" '안심식당' 믿고 갔다가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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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갈비찜에 배수구 마개가 나온 식당' 등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식당은 매운 갈비찜을 주로 파는 한식당으로 파악됐다.
그는 "입맛이 뚝 떨어져서 안 먹고 돈도 안 내고 나왔는데 생각할수록 어떻게 저런 게 뚝배기 안에 들어가 있는데 모르고 손님상에 낼 수 있는 것이냐"며 "사과도 대충 하고 그 자리에서 뭐냐고 물었더니 물병 뚜껑이라고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식당 측은 A씨의 글에 댓글을 남기고 사과했다. 식당 관계자는 "정말 죄송하다. 우리 가게에서 물을 받아두는 수전을 청소한 후 물을 다시 받기 위해서 잠시 빼놓았던 것이, (A씨) 뚝배기에 떨어져 뚝배기 밑에 깔린 채로 찜을 나가게 된 것 같다"며 "나조차도 이해 안 되는 상황인데 손님은 얼마나 황당하고 기분이 나빴을지 감히 가늠하기도 힘들다"고 적었다.
한편 '안심식당'은 식사 문화 개선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제도를 뜻한다. 구체적으로 △덜어 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 비치 등 4대 실천 과제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식당들에 해당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