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각각 400억원과 300억원을 출연했다고 3일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출연을 통해 수출신용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보험료를 100%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도 지원한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엔 수입 결제를 지원하고 보험료를 100%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무보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무보 보증료를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1회 특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1%포인트 감면해주기로 했다.

우리은행이 출연한 300억원을 재원으로 무보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은 보증·보험 한도가 최대 두 배 상향된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