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전복된 어선./사진=연합뉴스
제주 해상서 전복된 어선./사진=연합뉴스
제주 마라도 인근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장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 등으로 이뤄진 수색팀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비함정 2척을 투입해 수색했지만 실종된 60대 선장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전날 밤 사고 해역에 도착한 예인선과 바지선을 이용해 사고 어선 A(33t)호를 목포로 예인할 계획이다.

해경은 뒤집어진 채 떠 있는 A호의 선체를 바로 잡는 작업을 먼저 한 뒤 예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7시 24분께 제주 서귀포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갈치잡이 하던 서귀포 선적 근해 연승어선 A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10명(한국인 5, 베트남인 5) 중 2명이 숨지고 선장이 실종됐다. 나머지 7명은 저체온증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또한 해경 항공구조사가 선체 수색 과정에서 파도에 휩쓸려 크게 다쳤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