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시행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맞물려 운수종사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청주시, 휴게실 설치 등 버스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시는 먼저 육군 37사단과 협약해 율량동 예비군훈련장 주차장을 500번 등 6개 노선 종점 부지로 확보했다.

시는 이곳에 시선 유도봉 설치, 바닥 다짐, 잡석 포설 등 공사를 했고, 이달 중 휴게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또 장거리인 조치원 노선 종사자들을 위해 세종시 유휴 부지를 버스 종점으로 사용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시는 지난달 주차면 표시 및 바닥 정비 공사를 했고, 추가 협의를 통해 상반기 중 이곳에 휴게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502번 등 조치원역을 운행하던 버스 종사자들은 운행 종료 후 역에서 임시 대기를 해 왔다.

시는 이와 함께 우진교통 종점 운행 노선에 있는 유턴 구간에 안전한 회차지를 마련하고 바닥 정비를 완료했다.

시는 차량흐름을 방해하거나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장소에 설치된 승강장도 위치 조정 등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운수종사자 안전 확보와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해 운수종사자 근무 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