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인터넷과 인터넷TV(IPTV)를 약정 없이 33~44% 할인받을 수 있는 온라인 전용 결합상품 ‘요고뭉치’를 4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무약정 인터넷·IPTV 결합 상품에 기존 3년 약정시 제공하는 만큼의 할인을 적용해주는 게 특징이다. 요금제에 따라 할인율은 33~44%다. 예컨대 약정 없이 월 4만6200원인 인터넷 베이직 상품을 요고뭉치 결합으로 이용하면, 가격이 3년 약정 시 이용료(월 2만7500원)와 동일하다.

요고뭉치는 매장 직원을 통하지 않고 비대면 다이렉트 모바일 상품인 ‘요거’ 시리즈를 가입할 때 이용 가능한 상품이다. 오는 7월 31일까지 이용 신청을 받는다.

KT가 이 같은 결합 상품을 출시한 것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주문에 따른 것이다. 합리적인 요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여 통신비 인하에 준하는 효과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요고’ 시리즈는 가입 때 인건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을 낮출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이달부터 합리적인 요금을 원하는 20~30대를 겨냥해 ‘요고’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