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왼쪽에서 네 번째)가 4일 열린 오송 국제 K-뷰티 아카데미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충청북도 제공
김영환 충북지사(왼쪽에서 네 번째)가 4일 열린 오송 국제 K-뷰티 아카데미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충청북도 제공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충북경자청)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 일원(오송 컨벤션센터 조성 부지)에서 오송 국제 K-뷰티 아카데미 착공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오송 국제 K-뷰티 아카데미는 충북의 뷰티 화장품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 및 기술개발, 뷰티 트렌드 창조, K-뷰티 글로벌 확산을 위해 3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충북경자청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오송읍 청주전시관 부지에 연면적 9044㎡(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국제 K-뷰티 아카데미를 건축할 계획이다.

오송 국제 K-뷰티 아카데미는 구매력을 가진 국내외 뷰티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최신 K-뷰티 트렌드 교육을 비롯해 체험, 구매, 사업화 과정의 수출플랫폼을 구축하고, 뷰티 창업 및 재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뷰티산업은 신흥국 구매력 성장, 문화산업과 연계된 전파, 구매력 있는 노령 인구 증가 등으로 연평균 약 5%의 성장할 것이라는 게 경자청의 설명이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은 전국 화장품 생산량의 31%(전국 2위), 수출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다”며 “제조기업 230여 개, 전국 유일 화장품 산업단지 개발 등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충북이 뷰티산업을 세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