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 수요 '급증'…HUG에 4조원 수혈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정부로부터 4조원의 현물 출자를 받는다.

HUG는 지난달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4조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가 보유한 한국도로공사 주식 3억5천964만7천546주를 현물 출자하고, HUG는 주당 5천원에 8억주를 신주 발행하는 구조다.

이번 현물출자는 전세보증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수요 급증에 따라 안정적 보증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HUG는 올해 2월과 작년 12월에도 국토부로부터 각각 7천억원, 3천839억원의 현금 출자를 받았다.

이번 현물 출자까지 합하면 HUG가 작년말부터 정부로부터 출자받은 자금은 약 5조1천억원에 이르게 된다.

납입이 완료되면 HUG의 자본금은 약 8조8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