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옛 임원, 머스크에 퇴직금 요구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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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옛 임원, 머스크에 퇴직금 요구 소송](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B20240305075812623.jpg)
4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할 당시 트위터 CEO였던 파라그 아그라왈을 비롯해 고위 임원직으로 있던 4명이 머스크 등을 상대로 총 1억2천800만달러(약 1천706억원)를 요구하는 소장을 이날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제출했다.
소장에 적힌 퇴직금은 1년 치 급여와 주당 54.2달러로 계산한 주식 보상금, 건강보험료 등을 포함해 산정했다.
이번 소송에 대한 논평 요청에 머스크 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이후 전 직원의 75%에 달하는 인원을 정리 해고하면서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소송을 당했다.
지난해 트위터의 보상 담당 수석책임자였던 마크 쇼빙거 등이 회사 측을 상대로 약속한 보너스를 지급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은 원고 측의 손을 들어줬다.
또 트위터의 전 직원 수천 명이 퇴직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는 법원이 지난해 12월 조정 명령을 내렸지만, 양측이 합의에 실패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