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최고가 경신…온스당 2100달러 돌파 [원자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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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감 높아져
지정학적 불안 지속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최초로 트로이온스(이하 온스) 당 2100달러를 넘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 오른 온스당 2126.3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작년 12월 27일 온스당 2093.10달러로 최고가에 거래된 후 2개월여 만에 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금리 선물시장에선 Fed의 오는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5%가량으로 보고 있다. 금값은 작년 한해 13%나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강세와 고금리 속에서도 금값이 오른 것은 지정학적 원인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가 러시아 외환보유액 3000억달러를 몰수한 이후 세계 중앙은행들이 막대한 양의 금을 매입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올레 한센 색소뱅크 상품 전략 책임자는 로이터 통신에 "전 세계적으로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으로 때문에 금값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수요가 급감했다"고 전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지정학적 불안 지속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최초로 트로이온스(이하 온스) 당 2100달러를 넘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 오른 온스당 2126.3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작년 12월 27일 온스당 2093.10달러로 최고가에 거래된 후 2개월여 만에 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금리 선물시장에선 Fed의 오는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5%가량으로 보고 있다. 금값은 작년 한해 13%나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강세와 고금리 속에서도 금값이 오른 것은 지정학적 원인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가 러시아 외환보유액 3000억달러를 몰수한 이후 세계 중앙은행들이 막대한 양의 금을 매입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올레 한센 색소뱅크 상품 전략 책임자는 로이터 통신에 "전 세계적으로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으로 때문에 금값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수요가 급감했다"고 전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