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시오노기 먹는 코로나약 조코바, 日서 정식승인 권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후생노동성 전문가위원회 결정
임상 3상서 회복기간 24시간 단축
임상 3상서 회복기간 24시간 단축

5일 니혼게이자이 등 외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전문가위원회는 전날 조코바를 정식 허가해도 좋다고 권고했다. 조코바의 임상 데이터 등이 정식 허가를 받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후생노동성은 대개 전문가위원회 권고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결정한다. 이번 허가 권고로 후생노동성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영구적으로 이 약을 코로나19 치료에 쓸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오노기 측은 경증과 중등증 환자 1800명을 대상으로 조코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조코바 복용 환자들은 위약(가짜약) 복용 환자와 비교해 발열 기침 등 주요 5개 증상이 24시간 먼저 사라졌다는 것을 입증했다. 회복 기간이 단축됐다는 의미다.
하루 한번 5일간 투여하는 조코바 약값은 5만엔(약 44만3000원) 정도다. 일본 정부는 이 약을 200만명분 구매해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약값 지원이 줄면서 환자들은 약값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 환자 부담금은 소득에 따라 달라지는데 가장 많이 내는 그룹이 9000엔 정도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선 조코바 외에 미국 머크(MSD)의 라게브리오, 미국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도 허가 받았다. 다만 이들 약은 고령층 중 중증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만 활용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