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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11공구에 이달 중 총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공급된다. 아파트 5개 단지, 오피스텔 2개 단지가 나눠서 청약에 나선다. 아파트는 단지별로 당첨일이 달라 한 사람이 같은 아파트에 두 번 청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에 비해 청약 허들이 낮은 오피스텔도 나눠서 청약하는 2개 단지에 각각 청약할 수 있다.
1~5단지 일제히 청약 돌입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연수구 송도동에 공급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1~5단지는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등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같은 단지에 조성되는 2개 오피스텔 단지는 오는 14일 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송도 11공구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해 조성된다. 아파트 5개 단지 2728가구와 오피스텔 2개 단지 542실 등 총 3270가구 규모다. 1, 2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아파트로 조성된다. 3~5단지에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선다. 단지별로 △1단지 아파트 469가구 △2단지 아파트 548가구 △3단지 아파트 597가구, 오피스텔 271실 △4단지 아파트 504가구 △5단지 아파트 610가구, 오피스텔 271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208㎡,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9㎡다.평균 분양가는 3.3㎡당 2400만원대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 기준 7억3500만~8억8600만원에 공급된다. 같은 동에 2017년 준공한 ‘송도글로벌파크베르디움’ 전용 84㎡가 지난 2일 8억5800만원에 손바뀜했다. 신축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면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의 시세는 더 높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넉넉한 기본 수납…특화 설계 눈길
전용 84㎡는 A~G 타입과 테라스 타입 등 총 8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방 3개와 화장실 2개로 구성되는 4베이 판상형과 탑상형 구조 등이 다양하게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모든 타입이 현관 창고와 안방 드레스룸을 갖추고 있다. 전용 101㎡는 A, B 등 두 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용 101㎡ 모든 타입에 거실 혹은 침실과 연결되는 넓은 알파룸이 조성된다. 알파룸을 터 거실 혹은 침실을 확장할 수도 있다.전용 99㎡는 3단지에만 조성된다. 전용 111㎡는 3단지와 5단지, 전용 127㎡는 4단지에만 들어설 계획이다. 전용 111㎡부터는 방 4개와 화장실 2개 구조로 넓어진다. 1·2단지 펜트하우스는 전용 139~208㎡, 3·5단지 펜트하우스는 149㎡다. 모든 펜트하우스 가구는 옥외공간을 갖춰 수변 조망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9㎡ A~C 세 가지 타입으로 설계됐다.
아파트에 적용되는 다양한 기본 제공 품목도 눈길을 끈다. 현관에는 현관 창고, 침실에는 드레스룸이 조성된다. 거실과 침실, 주방 등에는 강마루 바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주방에는 엔지니어드스톤 주방 상판과 3구 가스쿡탑, 음식물쓰레기 탈수기 등을 갖출 전망이다. 단지 옆으로 이어지는 수로를 바라볼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옥탑에는 LED 경관 조명을 적용한 특화 디자인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 사람이 최대 4번 청약 가능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1~5단지는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청약, 13일 2순위 청약 등에 나선다. 청약은 같은 날 시작되지만, 당첨자 발표일은 1~2단지 20일, 3~5단지 21일이어서 한 사람이 최대 두 번 청약할 수 있다.가령 1단지 전용 84㎡ A타입을 신청한 사람이 동일 면적인 3단지 전용 84㎡ A타입을 쓸 수 있다. 오피스텔 역시 3단지와 5단지를 나눠 청약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 오피스텔 2개 단지에 모두 청약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피스텔까지 감안하면 한 사람이 한 단지에서 최대 4번의 청약할 수 있는 셈이다. 아파트 1순위 청약은 만 19세 이상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이 대상이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등의 요건을 채워야 한다.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으며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