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3월 5일 오후 4시 9분

진단키트 업체 오상헬스케어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공모한 일반청약에서 5조2600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했다. 이 회사는 희망가격 상단 대비 공모가를 33% 올리며 고평가 논란이 일었지만 공모주 투자 열기를 꺾지 못했다는 평가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212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총 39만9291건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앞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99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격 범위(1만3000~1만5000원) 상단 대비 33% 올린 2만원으로 결정했다. 199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생화학과 분자, 면역 진단 등 체외진단사업을 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