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실탄 20억달러 보유…상황 언제든 뒤집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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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치 컨설턴트 레스터 먼슨
미국 정치 컨설팅 업체 BGR의 레스터 먼슨 공동대표(사진)는 4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경합주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먼슨 대표는 마크 커크 전 공화당 상원의원 수석보좌관과 상원 외교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거친 뒤 2015년부터 정치·대관 담당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먼슨 대표는 “대선 투표일이 아직 8개월 남았고 민주당은 20억달러(약 2조6700억원)라는 막대한 정치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돈이 집행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지가 강해지고 유권자들의 생각이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먼슨 대표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기회를 준 연방대법원 판결에 대해 “지극히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법원이 유권자의 선택권을 제약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트럼프가 4개 사건으로 기소됐는데 어떤 사건으로든 유죄를 받으면 지지율에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그럴 확률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다만 “기밀 문서 유출 사건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바이든도 똑같은 혐의를 받고 있어 정치적 공방으로 비화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먼슨 대표는 “대선 투표일이 아직 8개월 남았고 민주당은 20억달러(약 2조6700억원)라는 막대한 정치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돈이 집행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지가 강해지고 유권자들의 생각이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먼슨 대표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기회를 준 연방대법원 판결에 대해 “지극히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법원이 유권자의 선택권을 제약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트럼프가 4개 사건으로 기소됐는데 어떤 사건으로든 유죄를 받으면 지지율에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그럴 확률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다만 “기밀 문서 유출 사건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바이든도 똑같은 혐의를 받고 있어 정치적 공방으로 비화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