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엔비디아 이어 AMD 중국용 AI칩도 수출 막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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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사양 AI칩도 여전히 강력,추가 승인절차 필요"
중국 주요기업들은 이미 AI칩 충분히 확보
중국 주요기업들은 이미 AI칩 충분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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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가 5일(현지시간) 보도한데 따르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중국 시장에 맞춰 개발한 AI칩의 판매도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받게 됐다.
AMD는 이 칩이 중국 이외 지역에 판매하는 것보다 성능이 낮으며 미국의 수출 제한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이 군사적 용도로 쓸 것이라는 우려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최첨단 반도체와 이러한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설비에 중국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는 2022년에 대중 첨단 기술 수출 규제 조치를 공개했고 지난 10월 수출 금지 기술을 추가하는 한편, 제3국을 통한 중국의 기술 구매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포함했다.
엔비디아는 대중 매출이 20% 가까이 되지만 AMD는 중국시장의 매출 비중이 낮다.
그러나 AMD도 자사의 새로운 MI300 라인업에서 중국용으로 따로 설계한 MI309를 만들면서 중국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텐센트 홀딩스와 바이두 등은 미국의 새로운 기술 표준에 따른 엔비디아 칩을 대량 비축하고 향후 1~2년동안 챗봇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 테크놀로지의 경우 미국의 금지 조치 이후 자체 AI반도체 등 칩 제조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 날 뉴욕증시에서 AMD 주가는 전날보다 1.6% 하락한 2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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