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이 안성나들목(IC)까지 연장된다.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폐지된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7일부터 행정 예고한다고 6일 발표했다. 경찰청은 다음달 고시 개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안내 표지와 차선 재도색 등을 담당하는 도로공사와 협의해 조정된 버스전용차로를 이르면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현행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평일엔 양재나들목~오산나들목(39.7㎞), 토요일·공휴일에는 양재나들목~신탄진나들목(134.1㎞) 구간에 적용된다. 영동고속도로는 토요일·공휴일에만 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26.9㎞)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고 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평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양재나들목~안성나들목(56.0㎞)까지 연장되고, 영동고속도로는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