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구광모 '올해의 자동차산업 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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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터트렌드 50인 선정
정 회장 5위·구 회장 10위
정 회장 5위·구 회장 10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처음 사진)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아래 사진)이 ‘글로벌 자동차산업에서 영향력 있는 올해의 인물’ 순위에서 각각 5위와 10위에 올랐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점을 인정받았다. 구 회장은 LG그룹이 전장(전자장치)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핵심 부품사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5일(현지시간) ‘올해의 자동차산업 파워맨(2024 Motortrend power list)’ 5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1949년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매체로 꼽힌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 선정 이유에 대해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최고의 성과를 냈다”며 “각 브랜드와 사업 부문을 세세하게 관리하기보다는 ‘큰 그림(big picture)’에 집중하는 리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회장은 포니 쿠페 콘셉트를 부활시켜 한국 자동차의 헤리티지(유산)를 보여줬다”며 “정 회장의 지휘 아래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로봇공학, 인공지능(AI),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등도 개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 회장은 순위가 지난해 20위에서 올해 10위로 상승했다. 모터트렌드는 “LG그룹은 배터리와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전기차, AI, 로봇, 소프트웨어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구 회장은 회장직에 오른 지 약 6년 만에 자동차업계의 핵심 인물이 됐다”고 평했다.
영향력 1위를 뜻하는 ‘올해의 인물’엔 숀 페인 미국자동차노조(UAW)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6위에 올랐다.
전기차 업계에서는 중국 최대 전기차·배터리 회사 BYD의 왕첸푸 회장(3위)과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를 이끄는 팜느엇브엉 빈그룹 회장이 처음 리스트(47위)에 등장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42위에서 올해 50위로 떨어졌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5일(현지시간) ‘올해의 자동차산업 파워맨(2024 Motortrend power list)’ 5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1949년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매체로 꼽힌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 선정 이유에 대해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최고의 성과를 냈다”며 “각 브랜드와 사업 부문을 세세하게 관리하기보다는 ‘큰 그림(big picture)’에 집중하는 리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회장은 포니 쿠페 콘셉트를 부활시켜 한국 자동차의 헤리티지(유산)를 보여줬다”며 “정 회장의 지휘 아래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로봇공학, 인공지능(AI),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등도 개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 회장은 순위가 지난해 20위에서 올해 10위로 상승했다. 모터트렌드는 “LG그룹은 배터리와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전기차, AI, 로봇, 소프트웨어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구 회장은 회장직에 오른 지 약 6년 만에 자동차업계의 핵심 인물이 됐다”고 평했다.
영향력 1위를 뜻하는 ‘올해의 인물’엔 숀 페인 미국자동차노조(UAW)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6위에 올랐다.
전기차 업계에서는 중국 최대 전기차·배터리 회사 BYD의 왕첸푸 회장(3위)과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를 이끄는 팜느엇브엉 빈그룹 회장이 처음 리스트(47위)에 등장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42위에서 올해 50위로 떨어졌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