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겨워" 발가락에 묻은 땅콩버터 핥기 챌린지 진행한 美고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장애인 고용 커피숍 위한 모금 행사로 진행
![사진 = X 영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044302.1.jpg)
6일(한국시간) '더 오클라호만' 등 현지 지역 매체는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위치한 '디어 크릭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발가락 핥기 챌린지는 학생들의 발가락에 땅콩버터를 묻힌 뒤 서로 핥게 하는 이벤트로,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챌린지를 본뜬 모금 행사로 유추된다.
학교 측은 이 행사를 통해 15만 2830달러(약 2억원)를 모금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아동 학대'라며 비난에 나섰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학생들은 땅바닥에 나란히 누운 채 다른 학생의 발가락을 핥고 있다.
논란은 정치권까지 퍼졌다. 테드 크루즈 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SNS를 통해 해당 영상을 올린 뒤 "아동 학대"라며 규탄했다.
라이언 월터스 오클라호마주 교육감 역시 공식 SNS에서 "(영상 내용은)역겨울 정도다"라며 "해당 학교 행사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