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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감사위 "네타냐후, 3년전 최악 압사 참사에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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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감사위 "네타냐후, 3년전 최악 압사 참사에 책임"
    이스라엘에서 사상 최악의 압사 사고로 기록된 2021년 메론산 종교행사 참사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책임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고를 조사해온 이스라엘 국가 감사기구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총리는 스스로, 또는 그가 관할하는 정부 기구를 통해 인간의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거나 개입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2008년부터 참사 당시까지 총리실이 사고가 난 곳에 인파가 몰렸을 때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고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는 참사 현장인 랍비의 무덤이 수년간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방문객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특히 라그바오메르 축제 때는 더욱 그렇다"고 언급했다.

    2021년 4월 29일 이스라엘 북부 멜론 산에서는 유대 전통 축제 라그바오메르 도중 압사 사고가 발생해 45명이 목숨을 잃고 150여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 감사위 "네타냐후, 3년전 최악 압사 참사에 책임"
    신비주의 유대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유명 랍비 시몬 바르 요하이를 기리는 당시 축제에 참가 인원이 1만명으로 제한됐지만 8만명이 넘게 운집했다.

    인파가 좁은 통로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났다.

    감사기구의 조사 결과가 나오자 야권은 네타냐후 퇴진을 촉구했다.

    야권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또 다른 재앙이 벌어지는 건 시간 문제"라며 "네타냐후가 자리를 지킨다면 우린 그냥 가만히 앉아서 또 다른 재앙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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