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대형 기술주 하락에 이틀연속 하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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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매 난항 소식에 애플도 테슬라 이어 급락
"나스닥 선물 롱포지션 극단적...하락위험 높아져"
제롬 파월 발언 시점에 시장 변동성 있을 가능성
"나스닥 선물 롱포지션 극단적...하락위험 높아져"
제롬 파월 발언 시점에 시장 변동성 있을 가능성

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전 날보다 0.5%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으로 1% 이상 떨어졌다.
국채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미국채 수익률은 10년물이 4.119%로 전날보다 10bp (베이시스포인트) 가까이 내려갔다. 2년물 국채도 4.531%로 7bp 하락했다.
이 날 비트코인은 69,000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2,1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중국내 아이폰 판매가 전년동기보다 24%나 급락했다는 소식에 애플(AAPL)이 2.8% 하락했다. AMD(AMD) 는 중국용으로 따로 생산한 AI칩의 대중 수출이 미국 정부의 규제에 직면했다는 보도로 2% 이상 하락 출발했다. 엔비디아(NVDA)만이 소폭 상승으로 시작했다.
테슬라(TSLA)는 전 날 중국내 판매 부진으로 급락한데 이어 이 날 독일 공장 인근의 화재 사고에 의한 가동중단까지 겹쳐 2.8% 하락했다.
애플이나 AMD, 테슬라 모두 중국 시장관련 악재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씨티그룹의 크리스 몬태규는 “나스닥 100 선물의 롱 포지셔닝이 극도로 확장됐다”며 지나친 강세 포지셔닝에 따른 하락 위험도 3년만에 최고치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슬레이트스톤 웰스의 전략가 케니 폴카리는 “나무가 하늘까지 자랄 순 없다”며 기술 기업중 일부가 실제로 투자자들이 부여한 “높은 가치평가”에 부응하는지를 들여다봐야한다고 언급했다.
6일부터 시작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서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 세븐 리포트의 창립자 톰 에자이는 “파월의 증언이 나오면 단기 거래자들이 가장 최근에 거둔 이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이 천천히 변동하거나 완만하게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