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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칼럼] 뉴욕증시 상승이 달갑지 않을 미국 F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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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칼럼] 뉴욕증시 상승이 달갑지 않을 미국 F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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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칼럼] 뉴욕증시 상승이 달갑지 않을 미국 Fed
    [마켓칼럼] 뉴욕증시 상승이 달갑지 않을 미국 Fed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엔비디아 등 일부 기술주 및 대형주의 실적 호조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우호적 전망이 뉴욕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Fed는 최근 정례회의 등에서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물가 둔화에도 여전히 Fed의 물가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Fed 입장에서는 뉴욕증시 상승이 달갑지 않을 것이다. 5% 이상의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증시 등 자산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용시장은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긴축적인 정책에도 경제가 나빠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Fed 위원들은 금리인하를 더 더욱 늦출 것으로 판단된다.

    오는 3월 20일과 2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더욱 불확실해졌다. Fed가 지난 2023년 12월 회의에서 2024년 연말 목표금리를 기존 5.1%에서 4.6%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로 인해 시장이 예상보다 더 크게 환호하고 있다.

    1월과 2월에 확인된 미국 고용지표는 이전 11월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고, 고용 수요 초과로 인해 임금은 더 높아졌다. 이를 그대로 두게 되면 임금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고, 인플레이션은 물가를 더욱 끌어올릴 가능성이 커진다.

    Fed 위원들의 생각은 금리를 충분히 인상하면 과열 경제가 식게 되고, 물가는 천천히 안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2023년 7월 금리인상 이후 금리동결을 유지하면서 3분기와 4분기 미국 경제성장은 모두 시장 예상치, Fed 위원들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2024년 역시 계속 경제전망은 상향 조정되고 있다. 이런 과정이 장기화되고, 수요 측 인플레이션 압력에서 유가와 상품가격 등 공급 측 인플레이션까지 통제하지 못할 경우 물가 안정에는 실패하게 된다.

    자산가격 상승은 뉴욕증시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까지 오르고, 최근에는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며, 전체적인 자산가격 상승은 향후 미국 경제를 더욱 힘들게 만들 것이다.

    일부 미국 투자은행(IB)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자산가격 버블 확산이 미국 경제의 경착륙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3월 FOMC 회의는 시장에 더 위협적일 가능성이 높다. 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금리인하를 더 늦추고, 경제전망(SEP)을 하향 조정함으로써 Fed의 긴축 의지를 강하게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러한 미국의 긴축 의지는 비교적 시장 규모가 작거나, 경제 체력이 약한 신흥국 시장에 더 큰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

    Fed의 금리인하는 미국 경제 혹은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더욱 커져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서둘러 금리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은 낮다. 경제에서는 고용시장이 더욱 위축되어야 할 것이며, 금융시장에서는 가장 고평가된 증시의 조정이 가시화되어야 할 것이다.

    만약 미국 고용, 경제가 양호하고 금융시장이 유동성 장세와 기대심리로 상승한다면 Fed의 금리인하는 6월보다 더욱 늦어질 것이며, 일부는 올해 연말에나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 안정과 고용 호조, 증시의 강한 상승 등이 Fed의 금리인하를 더욱 늦추는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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