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의 방산기술연구원./사진=한경DB
풍산의 방산기술연구원./사진=한경DB
풍산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구리 가격 반등, 방산 수출 증가에 힘입어 풍산의 실적·주가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7일 오전 9시 50분 기준 풍산은 전일 대비 3000원(6.74%) 오른 4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5만13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SK증권은 풍산의 목표주가로 6만3000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가 4만4450원인 것을 감안하면 주가가 41.7% 오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증권사 이규익 연구원은 "현재 풍산은 155mm 포탄 공장 가동률을 최대한 높였고, 쇼티지(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00억원, 5~600억원 추가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구리 가격도 바닥을 딛고 반등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풍산은 구리를 가공해 금속판이나 봉, 동전 등을 제조한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 이를 판매가격에 반영할 수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