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母 모셔야" 호소한 이루…오늘 '음주운전 바꿔치기' 항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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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서울서부지법 제2-2 형사부(재판장 이현우)는 범인도피 방조와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총 4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루의 항소심 첫 재판을 진행한다.
또 같은 해 12월 19일 오후 11시 25분께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직접 몰고 가다가,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와 동호대교 부근에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도 있다. 사고 직후 경찰이 측정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6%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검찰은 이루가 초범이지만 단기간 반복 범죄를 저질렀다며 징역 1년과 벌금 10만원을 구형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잘못을 뉘우치고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 결과에 불복해 상소장을 제출하며 "죄질이 불량한 점,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지적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