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없는 중소병원, 의료공백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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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병원 신규환자 60% 급증
정부, 가용인력·병상 조사 착수
정부, 가용인력·병상 조사 착수

7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전국 비수련 종합병원에 외래·입원 환자, 병상 현황을 제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전공의 없이 운영하는 중소·종합병원이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이다.
의료 현장에선 전공의들이 환자 곁을 떠나면서 삐걱대고 있는 대형 대학병원의 진료 공백을 중소·종합병원이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의 한 중소병원은 의사 집단행동 전인 지난달 초에 비해 이달 초 전체 환자가 30% 증가했다. 의료기관의 환자 유입 지표로 많이 활용되는 신규 환자는 같은 기간 60% 급증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지역 종합병원에 신규 환자가 이렇게 많이 늘어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