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랑밭·사랑의열매와 서울런 학생 학습비 등 지원
서울시는 사단법인 함께하는사랑밭,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사랑의열매)와 7일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시의 '교육사다리' 복원사업인 '서울런'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2021년 8월 도입된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 가구의 6∼24세는 서울런을 통해 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 기회 차이가 자녀의 교육 성취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지위로까지 이어져 대물림된다는 문제의식 속에 민관이 공동 노력해야 한다는 데 세 기관이 공감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 서울런 이용 학생 학습비 지원 ▲ 교육 프로그램 운영 ▲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 등에 함께 힘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런의 가치가 확산하고 민간과의 협업에 물꼬가 트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민간 협력을 이끌어 서울런 학생에게 내실 있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