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中경제, 애매한 Fed 행보…원유 가격 보합세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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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中경제, 애매한 Fed 행보…원유 가격 보합세 [오늘의 유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057320.1.jpg)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0센트(0.25%) 하락한 배럴당 78.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거래소에서 브렌트유도 82.96달러로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막대한 원유 공급량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OPEC+) 협의체들의 감산 연장 행보로 인한 유가 상방 압박을 상쇄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 시장 및 산업 부문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세계 석유 시장은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미주 지역에서 공급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공급 요인이 여유롭다"고 말했다.
![애매한 中경제, 애매한 Fed 행보…원유 가격 보합세 [오늘의 유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057326.1.png)
올해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Fed와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수요 전망을 떠받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떨어지고 있다는 충분한 확신이 들 날이 머지 않았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했다. 이날 ECB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