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옷 사러 '오픈런'…일본 MZ들 홀린 브랜드 뭐길래
하고하우스는 투자 브랜드 마뗑킴의 일본 오사카 팝업스토어가 일주일간 매출 7억원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마뗑킴 오사카 팝업스토어는 일본 대표 백화점으로 꼽히는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에서 지난 달 21∼27일 진행됐다. 오사카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10월 도쿄에서 진행한 첫 팝업스토어보다 2억원 더 높은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지난해 첫 팝업스토어의 반응이 좋아 한큐백화점 측의 제안으로 두번째 팝업스토어를 열었다”며 “오픈 첫 날부터 일본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해 화제를 모았고, 일본 유수의 종합상사들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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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마뗑킴 스테디셀러인 마뗑킴 로고 비니, 아코디언 미니백과 마뗑킴 로고 코팅 점퍼, 크롭탑 등이 인기를 끌었다.

마뗑킴은 오는 4월 나고야와 5월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동규 마뗑킴 부사장은 “일본 진출을 기점으로 글로벌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해 K패션 대표주자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