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니버스에 韓 VFX 기술력 더하니…日도 놀랄 '기생수: 더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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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060360.1.jpg)
최근 넷플릭스는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기생수: 더 그레이'를 오는 4월 5일 전세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3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060306.1.jpg)
또한 촉수를 통해 드러나는 기생수 ‘하이디’의 존재감은 이 기묘한 공생이 어떻게 시작되었을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여기에 ‘수인’의 뒤로 보이는 기생생물의 포자는, 수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생수들이 곳곳에 존재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실사 영화의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는 자유로운 상상력과 파격적인 소재와 주제, 개성적인 캐릭터 등 연상호 감독의 필살기가 집약된 작품이기에 더욱 흥미롭다.
![/사진=넷플릭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060361.1.jpg)
연 감독은 인간의 얼굴이 형태를 깨고 열리면서 정체를 드러내는 기생생물, 끊임없이 스스로 모양을 변화시키는 촉수의 움직임, 서로 대적하고 인간들과 대결을 벌이는 기생생물 등 만화적 상상력을 한국의 VFX 기술력을 통해 현실로 불러냈다.
원작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낸 '기생수: 더 그레이'는 연상호 감독의 독창적인 시선과 상상력은 물론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신선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